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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애니메이션「흡혈귀는 툭하면 죽는다」로케이션 헌팅 리포트

by 맛미 2022. 1. 27.

*로케이션 헌팅(로케헌): 야외 촬영에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는 일.


애니메이션 스태프 신요코하마에 가다


2020년 3월. 애니메이션「흡툭죽」스태프에게 로케이션 관련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3월 〇일(화) 15:00 @신요코하마역 서쪽 출구 개찰구(신칸센 승강장 방면) 집합] 이라고.

거기에 [조금 빨리 가고 있네요] 라고 답장.

그리고 3월 △일(월) 15시― 그렇다, 약속보다 24시간 정도 빨리 신요코하마에 탑승한 의욕 넘치는 바보가 있었다.

시리즈 구성·스가와라다. 그렇다, 이것은 결코 진지한 이야기가 아니다.

애니메이션 본편의 정보도 없습니다.
부디 웃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강의 안내인이 나타나다


로케헌 전날의 이야기는 사족이므로 생략합니다(만약 희망하는 분이 계신다면 세상 밖으로 나올지도 모릅니다).

 

3월 〇일(화) 15:00. 신요코하마역 개찰구에「흡툭죽」애니메이션 스태프가 모였습니다.

멤버는 코우지나 감독, 제작 프로듀서의 오카씨, 미술의 요시다씨, 캐릭터 디자인의 나카노씨, 난바라 프로듀서, 사토 어시스턴트 프로듀서. 덤으로 구성·스가와라입니다.

작품에 따라 다릅니다만, 이 작품의 로케헌에 각본가는 필요 없습니다. 이미 각본은 전부 완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고 싶었기 때문에 떼를 써서 따라온 것 뿐이에요.

그리고 무려 본노키 선생님이 강림! 담당 편집 T씨도 참가하여 신요코하마를 안내해 주시게 되었습니다.

 

신요코하마는 적당한 면적이므로 대부분의 곳은 걸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

날씨는 쾌청. 펼쳐진 푸른 하늘 아래, 출발입니다. 밖으로 나가니 신요코하마역이 크다!

그러자 바로, 역의 지붕 위에서 배틀하면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로. 이것이야말로 로케헌입니다.

 

본노키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작품의 모델이나 참고된 장소를 여기저기 들려봅니다.

걸음이 빠른 사람(주로 감독)과 느린 사람(주로 구성) 사이에 100m 차이가 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사진도 찍고 여러가지 체크하면서 마이페이스로 나아갑니다.

도중에 카나가와현의 깃발을 발견. 확실히 원작대로 딱 봐도 〇〇입니다.

게다가 이 깃발은 흡혈귀 대책과 관련 미술 설정에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아닐까 하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곧 바로 프로듀서들이 진지한 얼굴로 〇〇같은 깃발은 방송이 가능한 지 검토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카나가와현의 깃발이니까. 깃발 앞에서 〇〇을 연호하는 어른들이 더 문제 있을 겁니다.

다행히 우리는 잡히지 않고 츠루미 강변에 있는 신요코하마역 앞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모두 강가를 가리키며 나기리가 그 근처에서 옷을 빨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든지, 이 정도로 넓으면 타조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등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놀이기구가 있는 곳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어른들은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촬영을 자제합니다.

아이들이 없어진 순간에 일제히 모래밭에 뛰어들어 촬영하거나 놀거나.

완전 수상한 사람이지만 즐거웠어요.

이날은 바람이 좀 많이 불고 쌀쌀했지만 햇빛은 따뜻해 이대로 벤치에 앉아 멍을 때리고 싶을 정도로 기분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미 양지바른 곳은 벚꽃이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모처럼이니 존과 벚꽃으로 기념 촬영을 하겠습니다.

 



신요코하마의 상징으로


그리고 이번 메인. 신요코하마 프린스 호텔로. 높이가 150미터나 되는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미리 부탁을 해서 호텔 내부를 안내받았습니다.

꼭대기 층에서 보는 경치는 최고. 신요코하마 일대뿐만 아니라 요코하마 방면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뒷풀이를 할 수 있다면 꼭 여기서 하고 싶네요.

또한 건물은 1층까지 뚫려 있어 높은 곳에서 들여다보면 무릎이 덜덜 떨립니다.

 



낮과 밤의 사이사이의 휴식


이번 로케헌은 왜 15시 집합이냐면 낮과 밤의 신요코하마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아직 해는 높으니까 좀 쉬기로.

목적지 헌터 조합―이 아니라 요코하마 하이볼이라고 하는 가게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스태프의 눈이 빛납니다.

물론 스가와라의 눈도 빛납니다. 렛츠라 하이볼!

 

 

그런데 거기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가게로 가는 도중에 무려 코우지나 감독이 킥보드 꼬맹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아니, 진짜 있었거든요. 사내아이가 킥보드로 시원하게 거리를 가로지르는 모습이.

제가 본 것은 뒷모습이지만 그 키는 물론, 뒤통수의 긴 형태가 킥보드의 꼬마 그 자체!

감독님이랑 나, 둘이서 봤으니까 환상은 아닐 것!! 텐션 폭발입니다.

그리고 식당에 도착. 어찌된 일인지 남성진 테이블과 여성진 테이블로 깔끔하게 나눠졌어요.

저는 일하는 중이라며 자제하고 있었는데 남성진 테이블에서는 술을 좋아하는 일부 스태프가 당연하다는 듯이 하이볼을 주문하잖아요.

슬쩍 편승합니다. 예이. 명물인 하이볼은 레몬이 들어있어 산뜻한 맛으로 맛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주스나 차를 주문.

그러고 보니 대기 중인 헌터들은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즉, 이쪽이「흡툭죽」적으로는 정답이라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공교롭게도 옆의 남성진 테이블은 어느새 두 번째 잔에 돌입.

그들이 말하기를 스가와라(본인)한테도 마음의 소리로 '하이볼 리필 안 하시겠어요?' 라고 물어봐 준 것 같습니다.

마음의 소리로.

빌어먹을 녀석들... 아니, 과연이군요. 저도 마음의 소리로 '마감 일주일만 연장해 주세요' 라고 답해놨습니다. 두 잔째의 하이볼도 맛있었습니다.

한편 여성진의 테이블은「흡툭죽」토크로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나카노씨도 요시다씨도「흡툭죽」에 꽤 빠져 있다는 것.

그때 슬쩍 본 나카노씨의 캐릭터 디자인은 훌륭해서 빨리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카노 씨의 말에 의하면「흡툭죽」은 그리는 것은 매우 즐겁지만 그려도 그려도 끝나지 않는 것 같다고. 확실히 캐릭터의 수가… 상당히 많으니까요.

 



밤의 신요코하마로


드디어 밤의 신요코하마를 취재. 

낮에 둘러봤던 곳을 다시 보러갑니다.

해가 진 지 얼마 되지 않아 거리의 가게는 활기가 넘치고 있지만 한 갈래 옆길로 들어서면 꽤 어두워서 놀랐습니다.

 

 

공원이나 츠루미 강 근처도 인기척이 없어 매우 조용했습니다.

가로등의 빛이 오히려 어둠을 강하게 하고 있는 것 같고 낮과는 전혀 다른 공기를 감돌게 하고 있습니다.

신요코하마의 큰 특징으로는 도시 곳곳에 있는 큰 철탑과 송전선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낮에도 존재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을 속에서 그리고 어둠 속에서 우뚝 솟은 철탑은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흡툭죽」의 일상―밤의 신요코를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아마 스태프 일동이 뭔가 느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약 1년 후. 2021년 3월에 공개된 티저 PV 첫머리에 그려진 철탑은 바로 그때 본 광경이었으니까요.

 

티저 pv

 

이상 로케이션 헌팅 리포트였습니다.

이런 스태프들로 여러분들께서 마음껏 웃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10월부터 방송 시작입니다. 꼭 시청해 주세요.

 

시리즈 구성·스가와라 유키에


 

https://sugushinu-anime.jp/special/staffreport/

 

TTVアニメ「吸血鬼すぐ死ぬ」公式サイト

史上最弱の吸血鬼現る!? ハイテンション吸血鬼GAG「吸血鬼すぐ死ぬ」TVアニメ第1期配信中!!&第2期決定!!

sugushinu-anim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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